수원문화재단이 문화도시 수원 사업의 일환으로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도시 일상서곡’을 개최한다. 수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문화도시형)인 문화도시 수원은 지역의 문제를 문화적으로 해결하고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도시에 지향점을 두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시민 거버넌스 구축의 일환으로 진행돼 여행·방송·라디오작가가 들려주는 일상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공연으로 꾸며진다.

22일 첫 번째 일상서곡은 방송작가 김주영이 ‘우리가 기억하는 도시, 기억하고 싶은 도시’에 관해 이야기한다. 도시에 살면서 우리는 무엇을 담아내고 있을까 그리고 우리가 사는 도시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면 좋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바리톤 김태일과 김현정의 피아노, 강은비의 바이올린 연주는 기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더욱더 풍요롭게 만들 예정이다.

23일 두 번째 일상서곡은 라디오작가 이은영이 들려주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위로’로 채워진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우리는 그 안에서 어떻게 어울리며 서로에게 힘이 돼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들이 오갈 예정이다. 테너 홍명표의 노래와 실내악 연주는 깊어 가는 여름 주말 저녁에 잔잔한 위로가 될 것이다.

문화도시 일상서곡은 22일과 23일 영통구에 위치한 카페스트리트54에서 진행되며,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 ‘문화도시 수원’ 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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