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19일(오후 5시 여자부, 7시 남자부) 일본 도쿄도 다치카와시에서 열리는 2019 한일정기전에 출전한다. 한일정기전은 2008년 남자부, 2009년 여자부 1회 대회를 치렀으며 2015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두 나라를 오가며 열리고 있다. 조영신 감독(상무)이 지휘하는 남자대표팀, 강재원 감독(부산시설공단)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5월 소집돼 이번 대회와 올림픽 예선을 대비한 훈련을 시작했다.

남자대표팀은 역대 한일정기전 9승1무의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고, 여자부 역시 최근 5연승을 거두며 7승2패를 기록 중이다. 다만 남자부 남성욱(충남체육회)과 박광순(하남시청), 여자부 김온아(SK)와 심해인(부산시설공단)이 부상으로 빠졌다는 점, 일본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사령탑을 기용해 전력이 향상됐다는 점은 변수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정기전을 마친 뒤 7월 외국 전지훈련을 거쳐 여자는 9월 23~29일 중국, 남자는 10월 17~27일 카타르에서 도쿄 올림픽 예선 대회를 치르는데, 두 대회 모두 1위를 해야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여자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남자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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