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지인을 때려 숨제게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17일 폭행치사 혐의로 A(70)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25분께 의정부시 금오동의 한 창고에서 지인 B(59)씨를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동네에 살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온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창고에서 다른 지인들과 술을 마시며 과거 이야기를 하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A씨가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이도 한참 어린 B씨가 무시하는 말을 해서 주먹을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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