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영·유아의 놀 권리 확보를 위해 다음 달부터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놀이지도사를 1명씩 배치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내에는 안성·양평·동두천·연천·가평 등 5개 지역을 제외한 수원·고양·용인 등 26개 시에 육아종합지원센터 27개(수원 2곳)가 설치돼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배치되는 놀이지도사는 ‘아이사랑놀이터’ 등 공공 실내 놀이시설을 순회하며 영·유아 눈높이에 맞춘 놀이 방향과 방법을 부모에게 지도한다.

아이사랑놀이터는 도가 공공시설에 설치해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무료 육아 지원 공간이다. 도는 민간 놀이시설 이용에 따른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영·유아와 부모의 접근 편의를 위해 공공 육아 지원 공간을 현재 78곳에서 2022년 1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 같은 다양한 정책을 통해 놀이, 친구, 시간이 없는 3무(無) 시대에 직면한 영·유아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해 영·유아의 놀 권리 보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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