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연수구 국제언어체험센터’ 민간위탁 적격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 13일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접수한 4개 법인의 사업계획을 검토해 심의했다. 그 결과 ㈜헤럴드가 민간위탁 적격자로 최종 선정됐다.

㈜헤럴드는 2004년 풍납 영어마을을 시작으로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 부산글로벌빌리지 등 전국의 영어마을을 운영했다. 공교육과 연계한 체험형 영어교육과 다양한 지역 밀착 프로그램을 실천해 온 기관이다.

앞으로 구는 ㈜헤럴드와 위·수탁협약을 맺고 다양한 국제 언어와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육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구에 거주하고 있는 아랍인, 고려인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제 언어교육을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 국제언어체험센터는 오는 7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센터 개관을 통해 지역 내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들이 빠르게 우리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언어교육을 지원하겠다"며 "유아부터 성인까지 국제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연령별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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