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열린 인천본부세관 개청 제136주년 념식에서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 제공>
▲ 17일 열린 인천본부세관 개청 제136주년 기념식에서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 제공>
인천본부세관은 17일 개청 제136주년을 맞아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찬기 세관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재의 어려운 세계 경제상황을 감안해 우리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흔들림 없는 업무수행으로 국민안전과 공정한 경제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관세행정에 기여한 인천항만공사 등 22개 유관 업체와 우수 성과를 창출한 직원(20명)에 대한 포상도 실시했다. 인천세관은 1883년 6월 16일, 제물포에서 23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현재 인천항과 인천공항에 5개 청사를 두고, 7국 69개 부서 약 2천 명이 근무하고 있다. 개항 당시에는 세관업무 수행과 더불어 인천지역의 도로 측량과 도시계획을 했고, 인천항과 등대를 건설하는 등 근대 우리나라의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인천세관은 우리 기업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및 수출에 대해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 다니며 해결하고 수출 전환 및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중국 칭다오(淸島)에서 열린 제6차 인천세관·칭다오해관 간 세관교류 협력회의에 참석해 한·중 FTA 발효 5년차에 양측 수출입 기업이 겪는 애로 해결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양국 국민의 안전한 여행과 경제활동을 위해 정보 교류 및 홍보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번 주에는 ‘우리 세관의 역사 바로 알기’ 사진전을 개최하고, 근대 세관 유물이 전시된 인천시립박물관을 방문해 새내기 직원들에게 세관의 역할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