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5회 집단에너지 인 시티 이니셔티브 연례 포럼에 참석해 집단에너지의 보급 확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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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에너지 인 시티 이니셔티브는 유엔환경계획의 산하 기구로, 2015년 출범했다.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집단에너지 모델을 확산시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현재 중국과 인도, 몽골, 칠레 등 14개국을 중점지원국으로 지정, 활동하고 있다.

공사는 중점지원국 가운데 세르비아에 베오그라드시 지역난방 신재생에너지 도입 모델 검토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세르비아 현지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로는 태양열과 히트펌프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최종결과가 나올 것으로 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이번 포럼에서 세르비아와 이탈리아, 보스니아의 정부관계자 및 에너지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도상국에 집단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접목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공사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집단에너지 전문 공기업으로서, 집단에너지 인 시티 이니셔티브의 목표를 공유하고, 국내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집단에너지 모델을 개발도상국에 확대·보급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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