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공장의 발암물질 배출 등으로 갈등을 빚어 온 안양시 석수동 연현마을 공영개발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진행된다.

18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 지역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취임 후 첫 민생현장 방문지로, 도는 민원 해결을 위해 이곳을 공영개발하기로 했다.

경기도시공사가 개발사업을 주도하기로 한 가운데 도와 경기도시공사는 당초 이 지역의 공공주택 지구지정을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한 뒤 2023년 하반기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개발사업을 위한 행정절차가 신속히 진행되면서 지구지정이 올해 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지 조성도 당초보다 앞당겨져 2023년 3월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면적 11만7천700여㎡의 연현마을 공영개발 지구는 용지비 957억 원, 조성비 447억 원, 기타 301억 원 등 모두 1천705억 원이 투입돼 개발된다. 공공임대 430가구, 공공분양 263가구, 일반분양 494가구 등 1천187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주택 입주는 2025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시공사, 경기도 등이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면서 연현마을 공영개발이 당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시도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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