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버스 노선입찰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정책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이 주관한다. 이재명 도지사의 교통분야 핵심 공약인 노선입찰제 기반 버스 준공영제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노선입찰제 기반의 경기도형 버스준공영제 도입에 앞서 국회 및 관계부처, 버스운송조합, 유관기관·단체, 버스 관계기관 등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29명의 국회의원들이 공동주최자로 나서 사회적 화두로 부상 중인 준공영제 도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유정훈 아주대학교 교수가 국내 버스준공영제의 운영실태 분석을, 이용주 경기도 공공버스과장이 버스준공영제 도입방안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한다.

이어 정진혁 대한교통학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김준태 경기도 교통국장, 정재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전무이사, 김점산 경기연구원 박사,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하는 지명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끝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청중 자유 토론시간을 통해 ‘퍼주기식 준공영제’라는 도민 우려를 해소할 방안으로 ‘세금 낭비 없는 버스 준공영제’의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 올해 6월 마무리한 연구용역을 통해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공청회·전문가 자문회의·설명회 등 10차례의 소통을 통해 고용불안, 대기업 독점, 시·군 재정부담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왔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