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연구단체인 ‘인천지역 소비행태 개선연구회’는 18일 기획행정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인천시민의 역외소비 실태와 개선 방안’을 주제로 4차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조승헌 인천연구원 박사는 "인천은 서울이나 경기와 비교할 때 주변 지역을 끌어들이는 경제거점 역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역외소비가 높은 취약한 구조를 안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의 거점 영향이 상대적으로 약한 경기북부지역과 경기 서해안을 연결하는 인천 중심의 소비 거점권을 구축하고, 인천 역내소비 창출형 교통망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지역 내 기업 및 자영업자의 매출 부진을 초래함으로써 고용과 가계소득 부진 등 악순환의 원인인 ‘역외 순소비’의 증가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찾고자 결성됐다. 이병래·강원모·고존수·김성수·김성준·김희철·노태손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김하운 경제특보는 "소비 유입에 대한 분석, 소비자 효용이 낮은 업종별 원인 분석과 대책, 계양 등 신도시 지역의 내부 교통망 확충을 통한 경제력의 외부 유출 억제 대책, 지역 단위 카드 소비통계를 통계청의 공공통계로 지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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