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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일 6월 임시회서 총리 추경 시정연설 한국당은 ‘보이콧’… 검찰총장 청문회만 참여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2019년 06월 19일 수요일 제2면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8일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문희상 의장과 회동 전 대화를 하고 있다(왼쪽).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br /><br />
         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황영철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br /><br />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8일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문희상 의장과 회동 전 대화를 하고 있다(왼쪽).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황영철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야3당과 함께 20일 6월 국회를 개회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자유한국당이 반발하며 보이콧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국회가 제대로 열릴지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20일 국회를 개회하고 당일 정부 추경안에 대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시정 연설을 듣기 위해 한국당과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이원욱(화성을)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국회 개원식과 추경 시정연설을 듣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식(시흥을) 정책위의장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에 제출된 지 55일이 지난 추경을 더 이상 늦출 수가 없다"며 "이번 주 내에 시정연설을 마무리하고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해 시급한 민생 현안 처리에 동참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겠다. 상임위와 특위를 열어 추경과 민생경제 법안 처리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당은 자당을 뺀 여야 4당이 공동으로 6월 임시국회를 소집 요구한 데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반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폭거로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뒤 이번에는 재정 포퓰리즘을 밀어붙이겠다고 한다"며 "이게 군소리 말고 통과시키라는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한국당은 국회 보이콧을 유지하되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대해선 부분적으로 참여하는 ‘투트랙’ 전략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자 지명은 정치보복, 적폐수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이 정부 기조를 보여준다. 청문회를 통한 철저한 검증을 검토하겠다"며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도 열린 자세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한발씩 양보하라고 요구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이미 출발한 6월 임시국회에 탑승할 기회가 아직 남아 있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과 한국당이 한발씩 양보하고 결단한다면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와 추경안 심의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야 협상에서 중재역을 자임해온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한국당이 제안한 경제청문회 개최를 수용하고, 한국당은 청문회와 추경안 심의를 각각 별개로 하는 것을 제안하는 것으로 국회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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