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인천시와 중구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개항장 일원의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야간까지 개방하고 ‘생동하는 인천, 감동 있는 개항장’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 공연 등이 열려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에서는 시민들의 사전 공모로 제작된 네온사인을 점등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에 있는 관람객을 대표해 지역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이 점등식에 참여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김구 선생과 관련된 미디어 래핑쇼가 중구청 벽면에 연출됐고, 손가락으로 태극기를 그리는 체험도 진행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개항장 일대 상인들이 참여한 아트 플리마켓과 저잣거리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으며, 지역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홍보를 전개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해 행사가 더욱 풍성해졌다.

한 상인은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잘 돼 평소보다 인천개항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진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좋은 취지의 행사가 자주 개최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은 "문화재와 문화시설들을 전문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하반기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9월 7일과 8일 양일간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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