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에이스’ 오상욱(23·성남시청)이 2019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남자사브르 단체전에서 한국의 우승을 견인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은 지난 17일 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남자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하한솔(26·성남시청), 김준호(26·화성시청), 구본길(31·국민체육진흥공단)과 팀을 이뤄 ‘난적’ 이란을 45-42로 제압하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대표팀은 준준결승전에서 베트남을 45-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 일본에 45-37로 승리를 거둔 뒤 결승에 올랐다.

오상욱은 15일 개인전 결승에서 왕스(중국)를 15-1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차지한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2관왕이 됐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윤지수(서울시청)가 결승전에서 타무라 노리카(일본)를 15-1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플뢰레 결승 전희숙(서울시청) 역시 홈 피스트의 우에노 유카(일본)를 접전 끝에 9-7로 제치고 우승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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