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는 지난 17일 전화 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기여한 수협 미금역지점 직원 박현선(26·여) 씨를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표창을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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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지난 5월 27일 낮 12시 35분께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피해자로부터 1천500만 원을 입금하게 한 후 인출책이 거액의 금액을 출금하려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해 검거한 공이 인정됐다.

경찰조사에서 보이스피싱범은 피해자에게 은행 직원을 사칭, 저렴한 이자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유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범죄 예방 및 범인검거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공동체 치안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박씨는 분당경찰서 선정 10번째 시민경찰로 선정됐다.

분당서 관계자는 "최근 시중 은행보다 낮은 저금리 대출로 유혹하며 신용 등급을 올려준다고 선 입금을 요구하는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미 입금 한 후 보이스피싱이 의심 된다면 신속히 경찰에 신고 또는 금융기관을 통해 지급정지를 요청하면 피해 예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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