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명학마을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관련, 지난 17일 서울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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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함께 만드는 도시재생, 실질과 가치’를 주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공동 주최했다.

안양시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추진하는 안양8동 명학마을 도시재생사업은 건물 철거를 통해 대단위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 상태를 보존하면서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는 방식이다.

2016년 도시재생 우선사업지역으로 명학마을이 선정되자 시는 주민협의체 구성과 명학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설치, 마을공동체와 함께 하는 명학마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마을소식지 발간과 두루미 명학마을축제 개최, 명학초교 숲 탐방교실 운영, 안양시청년네트워크와 명학마을 주민 협업사업인 명학마을 민들레 이야기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은 명학마을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 재선정을 이끌었으며 주민 복지 실현과 지역 자립 기반 마련, 마을공동체 강화를 가져오는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최근에는 노후한 안양8동 지하보도에 공공디자인을 입히는 작업을 추진 중이며, 16일에는 명학초교 앞 도로 확장공사를 마친 바 있다.

진형렬 도시재생과장은 "안양8동 명학마을 도시재생사업을 우리나라 최고의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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