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지난 18일 고촌읍 신곡리 백마도에서 장영근 부시장과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게 치어 42만7천여 마리를 한강에 방류했다고 19일 밝혔다.

 참게는 바닷가, 강, 하천의 하구 등에서 광범위하게 서식하며 산란기가 되면 바닷가로 다시 내려가는 습성을 지니고 있는 갑각류이다.

 시는 2001년부터 양식장에서 인공부화시킨 참게를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인 한강에 방류해 자원 증강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장영근 부시장은 "참게 방류를 통해 수산자원 회복은 물론 어업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산자원 조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다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번에 방류된 참게 치어는 약 1~2년 후 자연산 성어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한강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주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7~8월 중 조피볼락, 황복을 추가 방류해 점점 고갈되고 있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경제성 있고 형질이 우수한 어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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