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인권포럼·(사)아시아인권의원연맹 대표인 자유한국당 홍일표(인천미추홀갑)의원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강제북송 실태 및 대책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탈북민 20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송 위기에 처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관련 실태를 파악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이주영 국회부의장, 강효상, 곽대훈, 김규환, 김상훈, 김성찬, 김종석, 안상수, 이종배, 정우택, 정태옥, 하태경 국회의원과 북한인권단체 등이 참석해 강제북송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원을 보여줬다.

홍일표 의원은 "탈북민은 강제북송되면 정치범으로 처벌되기 때문에 난민의 지위에 해당한다"며 "중국은 1982년 가입한 난민협약상 탈북난민을 보호하고 강제송환하지 않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의원은 "정부는 강제북송과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 아무런 노력도 하고 있지 않다"며 "탈북민은 북한정권에 의해 자행된 반인도적 인권 탄압과 유린을 견디다 못해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오려는 우리 국민이다. 정부는 강제북송을 막고 탈북민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노력해야 하며 이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