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커피콘서트 무대를 장식할 ‘로스 아미고스’.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 12월 커피콘서트 무대를 장식할 ‘로스 아미고스’.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커피콘서트’가 올해 하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하반기에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클래식, 대중음악 외에 모노드라마와 국악, 라틴재즈 등 이색적인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섬세한 감성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음색으로 세련된 포크음악을 들려주는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이 8월 커피콘서트를 장식한다. 자신의 히트곡 ‘소풍 가는 인생’, ‘슬픈 사랑’ 외에 대표적 리메이크곡인 ‘백만송이 장미’ 등 다양한 포크음악들을 연주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펼쳐 보인다. 9월에는 마법 같은 모노드라마 ‘너, 돈끼호떼’를 만날 수 있다. 배우의 걸쭉한 입담과 마임·인형극·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너, 돈끼호떼’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기상천외한 모험 이야기를 통해 시대와 신분을 뛰어넘는 우정과 연민, 인간의 사랑을 들려준다.

10월에는 4년마다 열리는 세계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트레몰로 부문 1위를 하며 하모니카와 관련한 최초의 타이틀을 휩쓸고 있는 하모니시스트 박종성과 조우한다. 일상에선 친숙하지만 오히려 무대에선 낯선 하모니카 음악의 가능성을 무한히 확장하며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것이다.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화합을 지향하는 국악그룹 이상이 ‘어반(Urban) 풍류’로 11월 커피콘서트를 찾는다. 전통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한 정서와 더불어 전통 연희의 신명을 담아 도시 속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에 쉼을 선사한다.

올해 마지막 무대인 12월에는 라틴재즈 실력자로 손꼽히는 로스 아미고스(Los Amigos)가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한다. 한국에서 드물게 브라질리안(Brazilian)과 아프로 쿠반(Afro-Cuban) 음악을 동시에 연주하는 로스 아미고스는 3명의 혼성 보컬과 최고의 기량을 갖춘 6명의 연주자가 화려한 라틴 앙상블을 만든다.

‘커피콘서트’는 자신의 삶을 창의적으로 가꾸며 다양한 문화활동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매달 한 번,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다. 2008년 첫 무대를 시작으로 지난 11년간 다녀간 관객 수가 5만3천여 명에 이를 만큼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이달 24일 오후 2시부터 ‘커피콘서트 하반기 시즌권’을 판매한다. 총 50석의 한정된 좌석을 전화(☎032-420-2739)로 선착순 판매한다. 정상가 대비 2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또 커피콘서트 8월 공연 티켓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부터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incheon.go.kr), 엔티켓(www.enticket.com), 인터파크(www.interpark.com) 또는 전화(☎1588-2341, 032-420-2000)로 구입 가능하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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