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적수) 피해를 입은 인천시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와 인천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통·리장연합회, 주민자치연합회, 인천자원봉사센터 등 주요 단체들은 기부와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서구에는 자원봉사 220여 명 참여하고 34개 기관·단체·업체에서 2억 6천400만 원의 기부금과 생수 1만1천909상자가 접수됐다. 중구에는 생수 4천75상자가 접수돼 경로당을 비롯한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1억2천만 원 상당의 기부금품이 접수됐다.

시와 시교육청은 국방부, 한국수자원공사, 타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 예상되는 이달 말까지 인천의 총 41개 학교에 매일 생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시·경기도(오산, 화성, 수원, 안양)·경남(창원)에서 7대와 국방부의 육해공군이 모두 동참해 20대의 급수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21일부터 적수 사태로 피해를 보는 인천시민들에게 제주개발공사를 통해 삼다수 약 40t(0.5L 기준 8만 병)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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