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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 맑은 수돗물 공급 노력이 경기도내 자치단체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시와 경기도수자원본부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의 20년 이상 된 노후 소규모(60~130㎡ 이하) 주택 중 상수도관이 아연도 강관으로 설치돼 개량 지원 대상인 가구 수는 총 93만5천875가구로 지난해 말 기준 지원이 이뤄진 사업량은 22.1%에 불과하다.

 특히 사업 시행률이 10% 미만인 시·군은 18곳에 달하며, 평균 사업량 이상의 실적을 이뤄 낸 도시는 군포를 포함해 6개 지자체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시는 노후 주택 녹슨 상수도관 개량 실적 89.8%를 기록, 시민을 위한 맑은 수돗물 공급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2016년부터 녹슨 상수도관 개량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20개 공동주택 단지가 상수도관을 개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와 내년에도 15개 단지에 추가 지원을 시행, 총 35개 공동주택 입주 시민들이 보다 맑은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대희 시장은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해도 공급하는 관이 녹슬어 있으면 시민들의 수돗물 사용 만족도가 높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시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후 수도관 개량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이 깨끗한 물을 이용하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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