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평군 소상공인들이 저리로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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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군은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난 19일 경기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 가평군지부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 보전 지원(이자차액 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3자간 협약에 따라 군은 경기신보에 2억여 원을 출연하고, 경기신보는 출연금의 10배인 20억 원을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한다. 군은 특례보증을 지원받는 소상공인이 NH농협은행 군지부에서 대출 시 최대 3년간 연 2% 범위에서 이자 차액을 지원하게 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 보전 지원은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군은 지난 4월 소상공인 지원조례를 전부 개정해 특례보증 이차 보전에 관한 내용을 신설했다. 지원 조건은 관내 6개월 이상 계속해 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민으로, 3개월 이상 같은 업태로 사업을 경영하는 소상공인이다.

 현재 관내에는 사업체 6천316개소에 2만4천347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 중 86%인 5천455개소, 44%인 1만780여 명이 소상공인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성기 군수와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 조용기 NH농협은행 군지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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