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폭염으로 인한 닭 사육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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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군내 20여 양계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폭염 대응 기술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4년간 전국적으로 폭염 시작일이 점차 빨라지면서 폭염 일수도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축산농가의 피해가 커질 것에 대비한 것이다. 지난해 군내 56개 양계농가에서 13만2천 마리가 폐사하는 등 전체 가축 중 가금류의 피해가 90% 이상으로 집계됐다.

기술교육은 가축의 폭염피해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강환구 박사의 ‘효율적인 육계 및 산란계 고온기 사양관리’에 대한 특강에 이어 농진청 재해 대응, 이병철 박사의 ‘폭염 발생 시 현장 응급 대응 요령’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올해도 폭염일수가 10일 내외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 농진청, 농업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기술교육을 추진하고, 적기 현장 기술 지원으로 폭염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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