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행정수요 증대와 조직 확대에 따른 업무공간과 민원인 주차공간 부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20일 시와 김학기 시의원(내손1·2동, 청계동)에 따르면 청사증축은 고천택지지구 편입 부지 3천464㎡에 총면적 2천485㎡(753평) 규모로 총 74억2천6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1년 5월까지 증축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청사 증축을 위해 지난해 12월 타당성 용역을 마친 뒤 지난 4월에는 지방재정 투자사업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3일째인 이날 김학기 의원은 회계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인구가 16만여 명으로 증가하면서 행정수요 증대와 조직 확대에 따른 업무공간부족 뿐만 아니라 민원인 주차불편 호소 등이 뒤따르고 있으므로 청사를 빠른 시일 내에 증축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현재의 청사는 시 승격 4년만인 지난 1993년 9월 연면적 1만3천732㎡ 규모로 신축됐으며, 당시 인구는 9만 여명에 불과했다"며 "현재는 인구가 17만 여명으로 증가하면서 조직이 크게 늘어나고, 민원인도 폭증 하면서 청사는 사무공간 협소, 민원인 주차불편 호소 등이 뒤따라 증축이 불가피한 실정이어서, 1층은 필로티 주차장으로, 2층은 사무실 용도로 증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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