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남북 경협에 대비한 역량 강화를 위해 남북교역·경협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통일부의 남북교역·경협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남북교류지원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인천이 남북교류 활성화와 서해평화협력시대를 맞아 남북 경협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육재희 한라그룹 전무는 ‘남북교역 경협 재개 어떻게 준비하나?’를 주제로 생생한 남북 경협 실전 노하우를 공유했다. 그는 1998년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이 추진한 소떼 방북과 금강산관광사업, 개성공단사업 등에서 북한과 실무협상을 담당한 실무자다. 강의에서는 곧 다가올 남북 경협을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도 다뤄졌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지리적 이점과 공항, 항만, 철도 등의 모든 교통 인프라를 가진 유일한 도시로 남북 경협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북 경협의 선도도시로 역할을 위한 역량 강화교육을 다양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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