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서도 아빠 육아휴직자에게 장려금을 지원한다.

서구의회 김동익 기획총무위원장이 지난 3월 대표발의한 ‘인천시 서구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와 관련한 추가경정예산이 최근 열린 제231회 1차 정례회 제3차 기획총무위원회에서 통과됐기 때문이다.

21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면 7월부터 주민들에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조례는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남성 근로자의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일과 가정생활 양립 및 가족 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서구에 1년 이상 거주한 남성 육아휴직자에게 1개월에서 최대 3개월 동안 한 달에 50만 원을 지원한다. 자녀의 주민등록상 주소가 서구로 돼 있으면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번 추경을 통해 1억5천만 원이 확정됐다. 예산이 구의회를 통과하면 7월 1일부터 서구 남성 휴직자 200여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김동익 의원은 "인천 서구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와 추경예산으로 우리 서구 남성 육아휴직자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더 나아가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앞으로도 주민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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