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마히엘 잔데를링이 드레스덴 필하모닉과의 지난 8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고별 공연이기도 해서 더욱 뜻깊다. 전설적 지휘자인 쿠르트 잔데를링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첼리스트로 음악인생을 시작했지만 2000년 베를린 캄머 오케스트라와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드레스덴 필하모닉은 150년의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한 오케스트라로 ‘드레스덴 사운드’로 불리는 특유의 다채로운 음색을 지녔다. 바로크와 빈 클래식 음악, 그리고 현대곡들을 통해 유연한 사운드와 음악 스타일을 발전시켜 온 세계 명문 오케스트라다.
이번 공연은 독일이 자랑하는 위대한 작곡가들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들로 꾸민다.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과 베토벤 교항곡 5번 ‘운명’으로 교향악의 전통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21세기 바이올린 트로이카’로 불리는 율리아 피셔와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무대 또한 이번 공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율리아 피셔는 2013년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가졌는데, 그 무대도 잔데를링이 이끄는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함께 연주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무대였다.
관람료는 R석 12만 원, S석 10만 원, A석 7만 원, B석 5만 원, C석 3만 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 엔티켓(☎1588-2341)에서 할 수 있다. 문의:☎032-453-7700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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