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첫발을 내디딘 이승연(21)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첫날 트리플보기를 하고도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승연은 20일 포천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린 그는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2개월 만에 2승 고지에 오를 디딤돌을 마련했다.

이날 이승연은 버디를 10개나 잡아냈다. 18홀 버디 10개는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 1라운드 때 이소미(20) 이후 이번 시즌에 두 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10개의 버디 가운데 그린 밖 6m 거리에서 퍼터로 굴려 잡은 7번홀(파3)을 뺀 9개가 5m 이내에서 나왔다. 그만큼 이승연의 샷은 정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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