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고등학교 농구부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인천 남자고등부 대표로 확정됐다.

송도고는 20일 삼산월드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고등부 인천예선전에서 강호 제물포고를 71-69로 제압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인천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2쿼터까지 제물포고 ‘명가드’ 박승재의 파울 트레블, 송도고의 연속 3점슛으로 시소게임이 이어지다 3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3쿼터 초반, 3월 열린 ‘2019 춘계농구연맹전’ 고등부에서 제물포고의 우승을 이끈 가드 박승재가 5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후 제물포고는 패스, 골밑 침투에서 원활한 공 배급이 이뤄지지 않아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3점슛과 외곽슛을 연거푸 터트리며 승기를 잡은 송도고는 4쿼터 조진우가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제물포고의 추격을 따돌렸다.

4쿼터 종료 1분 44초를 남기고 제물포고는 차민수·이학승 등의 슛과 연속 스틸 등으로 69-71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15.9초를 남기고 차민석의 스틸에 이은 속공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경기는 송도고의 2점 차 승리로 끝났다.

한편, 여자고등부는 인천지역 유일무이한 팀인 인성여고가 예선전 없이 전국체전에 자동 출전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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