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인천 옹진군지회는 한국전쟁 제69주년을 맞아 20일 군청 파도광장에서 전쟁 당시 음식시식회와 호국·안보 사진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에게 전쟁 당시의 어려웠던 생활을 간접 체험하게 해 한국전쟁의 참상과 민족사적 의미를 올바로 전달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식회에서는 먹거리의 풍요 속에서 잊고 살아온 어려웠던 시절의 배고픔을 잠시나마 체험할 수 있도록 전쟁 당시에 귀하게 먹었던 반찬 없는 꽁보리 주먹밥, 쑥개떡, 보리쑥버무리의 무료 시식을 제공했다.

사진전시회는 ▶해방정국 ▶한국전쟁 상황 ▶피난생활 ▶나라사랑 호국보훈 ▶남북 화해 ▶천안함 및 연평해전 등을 주제로 한 사진 50여 점이 전시됐다. 황경연 군지회장은 "4.27 남북 정상회담 후 서해 5도의 어장 확대와 연평도 등대 재점등 등을 비롯해 서해 5도가 ‘평화의 섬’으로 선포되는 등 평화의 기운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반도의 평화 수호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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