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민원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 전용 창구를 마련해 운영한다.

시청과 수정·중원·분당구청 1층 민원실 외국인 창구에 영어·일어·중국어 등에 능통한 직원을 배치해 외국인등록사실증명, 거소신고사실증명, 출입국사실증명, 여권 발급 안내 등의 민원을 처리한다.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로 제작한 올바른 폐기물 배출 안내, 지방세 납부 안내 책자도 비치했다.

올 5월 말 기준 성남지역에 사는 외국인은 2만9천315명(외국 국적 동포 포함)으로 국적은 중국, 미국, 캐나다, 베트남, 일본 등의 순이다.

지난해 체류지 변경, 각종 증명서 발급 등 외국인 관련 민원처리 건수는 1만3천346건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약자 전용 창구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를 맞는다. 편하게 민원을 볼 수 있게 상담 테이블을 별도로 마련하고 안내도우미를 배치했다. 필요하면 휠체어, 점자책, 확대경, 돋보기를 빌려 쓸 수 있고 건강측정코너, 유아놀이방을 이용할 수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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