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오는 27~29일 ‘고양 인권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인권문화제는 ‘인권과 문화가 만나다’라는 주제로 고양시민과 공무원들의 인권감수성 향상과 인권친화적인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세부 일정을 보면 27일 어울림영화관에서 인권의 존엄과 더 좋은 삶의 약속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인권여행이란 내용으로 인권여행 콘서트 ‘돌멩이 소년과 오로라의 편지’가 열린다.

28일 시청 문예회관에서는 인권운동가 캐리 케네디가 35개국 인권운동가들을 인터뷰하고 극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이 희곡으로 만든 연극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사회적 약자인 노인, 장애인, 청소년, 한부모가정 등이 ‘사람책’이 돼 당사자의 언어로 삶을 이야기하는 ‘인권 사람책 도서관’이 진행된다.

이재준 시장은 "사람 중심의 인권도시를 위해 한 걸음씩 꾸준히 인권정책을 펼쳐 나가다 보면 어느덧 고양시에 인권이 자연스럽게 자리잡아 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인권을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해 인권의식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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