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신천지구가 행정안전부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우수저류시설은 기상이변으로 전망이 어려운 게릴라성 집중호우를 대비한 시설물로, 우수를 지하에 저류해 저지대, 하류지역의 침수피해를 예방한다.

신천지구 우수저류시설은 총 3만1천900t의 우수를 지하에 저장하는 시설과 연결관로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292억 원으로 국비 50%(146억 원), 도비 7.5%(22억 원), 시비 42.5%(124억 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2020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2021년 착공, 2022년 공사가 완료되면 신천·대야동 일원 저지대 주거 밀집지역 450가구 이상의 침수피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하 1층은 주차장 등을 함께 배치해 인근 지역의 주차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