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는 올 1월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로 노외주차장을 대상으로 시행한 ‘근무자가 선택하는 공정한 근무지 배치 혁신제도’를 노상주차장으로 확대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노상주차장 가운데 중앙지하도상가 부설주차장을 대상으로 지난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근무지 선택 및 추첨을 실시했다.

 첫날에는 15명의 근무자 중 12명이 추첨 없이 선택한 근무지에, 경합 근무지를 선택한 3명은 추첨을 통해 1명이 선정돼 총 13명(87%)이 희망 근무지에 배치됐다. 미배치 근무자 2명은 2차 근무지 선택 및 추첨을 통해 배치됐다.

 근무지 배치 혁신제도는 그동안 사무실 직원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배치되던 것을 현장근무자가 직접 선택하게 하는 제도다. 1월 노외주차장을 대상으로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로 실시해 총 191명(우선 배치한 장애인·고위험군 근무자 13명 및 휴직자 1명 제외) 중 총 155명(82%)이 배치 첫날 본인이 직접 선택한 희망 근무지에 배치돼 근무 중이다.

 2020년에는 모든 주차장을 대상으로 근무자가 선택하는 공정한 근무지 배치 혁신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윤정수 사장은 "앞으로도 현장근무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근무자가 즐겁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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