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생연동 산 47-1 현충탑 부지 8천534㎡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무상양여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충탑 부지는 1991년 관련법 개정에 따라 도교육청으로 이전됐던 것으로, 경기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거쳐 무상양여받아 지난 20일 동두천시 소유로 이전등기했다.

 이곳은 1978년 현충탑 건립 후 시가 매년 예산을 투입해 시설 관리를 하고 있는 공공용재산이다. 하지만 그동안 소유권이 없어 현충탑 주변 개발 등에 어려움이 많아 시는 현충탑 부지 소유권 회복을 위해 도교육청에 수차례 협의 요청을 했었다.

 올해 초 동두천시 교육 발전을 위한 이재정 교육감 방문 간담회를 통해 공유재산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한 현충탑 부지 무상양여를 건의한 결과 28년 만에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시 관계자는 "현충탑 부지는 현충일 추념식과 각종 행사 기념식을 통해 수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장소인 만큼 시설 및 재산 관리를 철저히 해 나라사랑의 시대적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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