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하반기 도내 보유 토지 중 182필지, 82만5천㎡를 추첨 및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상반기 중 168필지, 58만2천㎡를 매각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40% 이상 공급물량을 확대했다.

하반기 공급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동주택용지 9필지, 50만1천㎡ ▶단독주택용지 57필지, 3만9천㎡ ▶상업업무용지 81필지, 10만3천㎡ ▶산업유통용지 14필지, 7만6천㎡ ▶기타시설용지 21필지, 10만6천㎡이다.

이 중 공동주택용지는 화성동탄2 4필지(A-58, A-59, A-60, A-61), 평택고덕 2필지(A-48, A-49), 남양뉴타운 1필지(B5), 화성비봉 1필지(B3), 화성태안3 1필지(B1)가 공급될 예정이다.

화성동탄2 공동주택용지는 병봉산 및 지구 내 대형 공원과 중심순환도로, 유·초·고교 등에 인접한 숲세권·학세권 필지로 주거지로서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또한 용적률 140∼150%의 쾌적한 저밀도 주거단지이며, 일대가 신주거문화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평택고덕 공동주택용지는 인근에 초·중·고교가 모두 계획돼 있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지원시설용지, 시장용지 등이 가까워 잠재수요가 풍부하다. 남양뉴타운, 화성비봉, 화성태안3 공동주택용지 또한 수려한 숲과 하천으로 둘러싸인 자연친화적 단지이다.

이와 함께 LH 경기지역본부가 하반기 공급하는 상업업무용지 중에서는 화성동탄2 일반상업용지, 평택고덕 중심상업용지, 병점복합타운 일반상업·업무시설용지, 화성봉담2 일반상업·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화성동탄2지구에서는 하반기 중 일반상업용지, 근린상업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등 상업업무용지 21필지, 3만4천㎡를 공급하며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에서는 11월 중 중심상업용지 12필지, 1만1천㎡를 공급할 예정이다.

장충모 LH 경기지역본부장은 "3기 신도시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LH의 토지공급물량은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동산시장 안정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선도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우량 토지를 적절하게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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