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시운전 중인 월미 바다열차 모습.  <인천교통공사 제공>
▲ 현재 시운전 중인 월미 바다열차 모습. <인천교통공사 제공>
인천시 중구 월미도 해안을 도는 월미 바다열차 요금이 어린이 5천 원에서 성인 8천 원으로 정해졌다.

23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월미 바다열차는 기술 시운전을 마치고 7월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시범운행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1~2개월 진행한 뒤 정식 개통한다. 공사는 준공 등 행정절차를 마치는 대로 시범운행·정식 개통 일정을 발표한다.

월미 바다열차는 인천역∼월미공원∼문화의 거리∼이민사박물관을 순회하는 코스(총 6.1㎞)다. 궤도는 노면에서 18m 상공에 설치됐다. 무인 운행된다. 요금은 성인 8천 원, 청소년 6천 원, 유아 5천 원으로 책정됐다.

승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조절될 수도 있다. 2량 1편성 정원은 46명, 총 4편성이 운행된다.

1편성은 예비 차량으로 둔다. 열차의 평균속도는 약 14㎞로 전 구간 순회는 약 33분이 걸린다.

공사는 바닷바람 등을 따져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최종 점검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8년 시작해 2010년 시운전까지 했으나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해 개통하지 못했다. 이후 추진된 모노레일사업도 무산됐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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