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통장에 대한 신청이 폭주하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돼 신청기한이 24일까지로 연장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당초 올해 청년통장 지원 대상 2천 명을 선발하기 위한 모집을 2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마감일 당일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경기도 청년통장이 상위를 기록하는 등 신청자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결국 일하는 청년통장 신청 홈페이지(http://account.jobaba.net)가 마비됐고, 이로 인해 다수 신청자들이 마감시간인 오후 6시까지 정상적으로 접속하지 못했다.

도는 24일 오후 6시까지로 신청기한을 연장했다.

20일까지 신청한 인원만 7천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면서 최종 신청자 수는 1만 명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서류심사,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진행해 8월 5일 일하는 청년통장 참여 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경기도 청년통장은 도 거주 만 18~34세 이하와 소득기준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에 속해 있는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청년이 매달 10만 원(총 360만 원)을 저축하면 3년 후 도 지원금 및 이자 등으로 약 1천만 원을 되돌려주는 사업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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