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여름철 행락객이 증가하는 휴가철과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장마철 대비 팔당 상수원 수질오염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팔당 상류지역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 시 빗물과 함께 그간 방치돼 있던 폐기물 등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휴가철을 맞아 음식·숙박업소 등에서 오·폐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배출하거나 수상스키·캠핑장 등 레저시설물에서 발생하는 수질오염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점검대상은 팔당 상류지역의 캠핑장, 음식·숙박시설 등 오수 배출업체, 가축분뇨 등 폐수배출업체, 공공하수, 분뇨처리시설, 상수원보호구역 내 불법건축물, 비점오염원 설치신고사업장, 지정폐기물 방치우려사업장 등이다.

중점 점검사항으로는 ▶캠핑장, 음식점, 숙박업소 등에서 오수를 적정처리하지 않고 방류하는 행위 ▶가축분뇨를 방치하거나 불법배출하는 행위 ▶환경기초시설의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여부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내 불법건축 및 용도변경 행위 ▶비점오염 저감시설의 적정관리 여부 ▶폐기물 불법 방치 행위 등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특별점검에 앞서 업체 스스로 자율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업장 관리를 강화토록 독려하는 사전 계도문을 관할 시군을 통해 발송하고, 배출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지원 신청도 실시할 예정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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