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 교수들이 10년째 제자사랑 장학금을 전달해 미담이 되고 있다.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들이 직접 만든 장학회의 ‘항우기 제자사랑 장학금’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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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원로 교수들이 주축이 된 교수진이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달 자신들의 급여 중 일부를 떼어 장학기금을 적립했다. 그동안 적립한 장학기금은 1억 원을 넘어섰다.

현재 항우기 제자사랑 장학기금을 출연하고 있는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는 총 26명이며, 이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장학기금을 조성해 제자사랑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올해 항우기 제자사랑 장학금 수여식은 지난 21일 오후 5시 교내 기계관 306호에서 열렸으며,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재학생 3명에게 총 5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성홍계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장은 "각박한 세상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제자들을 응원하는 교수들의 각별한 마음이 제자들에게 꼭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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