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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제2함대사령부 청주함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4일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및 한국전쟁 용사 후손들을 부대로 초청하는 행사를 가졌다.

2011년부터 청주시 유관기관 및 호국·보훈가족 등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온 청주함은 2014년 충북남부보훈지청과 자매결연을 맺고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지역 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청주함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호국·보훈자 후손 김민지(20)·박유리나(22)씨에게 장병들이 직접 모금한 장학금(각 50만 원)을 전달했다.

김민지 씨의 증조할아버지 김동훈 선생은 1919년 해남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박유리나 씨의 할아버지 박병헌(87)옹은 한국전쟁 당시 수도고지 전투에 참전해 세운 공이 인정돼 1953년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이날 호국·보훈자 가족들은 서해 최전방 NLL을 수호하는 청주함을 견학한 후 서해수호관 및 천안함으로 이동해 제1·2연평해전, 대청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등 대한민국 해군 장병들의 희생정신에 감사를 표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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