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제2청사 경기행복주택 건립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산재돼 있던 업무시설 등이 한곳에 들어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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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군에 따르면 2017년 9월부터 공공 임대주택 및 청사 집단화를 위해 추진해 온 복합건축물 신축공사가 완료됐다.

 군청 옆에 지어진 지상 7층 건물 중 1~4층에는 행복돌봄과·복지정책과·농업정책과·관광과·문화체육과 등 5개 부서가 입주해 민원 불편 해소 및 효율적인 행정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 관용차를 이용한 출장 시 차고지가 멀어 직원들이 불편을 겪어 왔던 차량관리팀도 이전하면서 신속성을 더하게 됐다.

 이와 함께 지하 1~2층은 주차장으로 활용, 민원인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는 등 만성 주차난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7층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를 위한 42실의 임대주택으로 마련돼 지역공동체 형성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입주는 이달 말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임대주택은 학교나 직장 근처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거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시세 대비 60~80%로 저렴한 조건이다.

 경기도시공사와 공동 추진한 가평 제2청사 경기행복주택은 군청사 옆 공용주차장 부지 1만1천987㎡에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됐다. 공공청사와 행복주택이 만난 복합개발형의 대표 주자로 사업비는 222억여 원이 투입됐다.

 군 관계자는 "가평군은 주거복지 제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지역적 특성과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다양한 임대주택 혜택을 못 받고 있는 실정에서 행복주택은 민선7기 주거복지정책의 좋은 모델"이라며 "청년 주거와 저출산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복합청사로서의 기능을 홍보하고 군민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음 달 2일 준공식을 열 계획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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