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최근 구리농수산물공사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통합하는 정관 개정을 승인함에 따라 24일 공사 내부 인사발령을 거쳐 8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그동안 공사 무기계약직은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승진에서 제외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아 왔다.

 시는 공사의 효율적인 조직 구성을 위해 ‘조직 및 인력진단’ 용역을 추진하고, 공사는 용역 결과와 내부 의견을 토대로 조직 개편을 준비해 왔다.

 이번 조직 개편 승인으로 조직 활성화에서 소외됐던 무기계약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공사 인적 자원의 불균형 해소와 함께 활력 있는 조직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게 됐다.

 김성수 사장은 "매출 1조 원 시대, 이전 및 시설 현대화 등 도매시장 내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사부터 소통과 화합으로 활력 있는 조직이 돼야 한다"며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도매시장 활성화에 더욱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사 노동조합 관계자도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은 노조의 숙원사업으로 사측에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며 "이번 조직 개편으로 그 뜻을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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