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2019 인문학아카데미 놀자! 양평인싸’의 일환으로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 대표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군은 지난 22일 군민회관에서 300명이 넘는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강형욱 대표를 초청, ‘개(犬), 같이 놀자’를 주제로 반려견과 더불어 사는 법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강형욱 대표는 보듬컴퍼니 CEO이자 반려견 행동전문가로서 해외에서 반려견 훈련에 활용되는 카밍시그널(Calming Signal)을 국내에 도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강에서는 최근 1천만 인구가 반려견에게 위안과 기쁨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펫티켓을 어기고 반려견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점에 착안해 반려견의 행동을 통해 개와 친해지는 방법과 개가 싫어하는 행동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인문학아카데미는 지역 현장에서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활동가 및 기획가 등을 인문학 자문단으로 구성, 지역주민들의 관점과 욕구를 반영해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고 교육 및 장소, 시간 등의 제약을 탈피한 다채로운 운영 방식이 강점이며, 주민들이 양평의 평생교육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 달 6일에는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본 듯 너를 본다’를 주제로 하반기 첫 강연을 시작한다.

 군 관계자는 "2019 하반기 인문학아카데미는 매월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개척한 삶의 온기 있는 이야기들로 서로를 위로하고 소통하고 공존할 수 있는 삶의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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