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2019년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국 최초로 장애인복지관에서 로봇재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 공모사업’은 재활공학 발전과 4차 산업혁명의 기류에 따라 재활로봇을 장애인복지관에 보급하고, 이를 통해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맞춤형 보행훈련을 제공하며 장애인 재활치료 환경을 개선·향상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화성시아르딤복지관, 동탄아르딤복지관, ㈜피앤에스미캐닉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했다.

 시는 국립교통재활병원의 재활로봇을 벤치마킹하고 국제 의료(재활)기기 전시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컨설팅에 참석하는 등 지난해부터 사업 선정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시에서 실시한 공무원 정책제안에 ‘장애인복지관 로봇재활 도입 프로젝트’가 선정돼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업 선정에 따라 시는 올 하반기부터 관내 장애인복지관 2개소에 워크봇(Walk-Bot, 보행 재활로봇)을 도입하게 된다. 사업비는 총 5억7천만 원으로 시비와 국비가 5대 5 매칭된다.

 시는 2022년까지 3년의 성과활용기간을 거쳐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철모 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장애인에게 최상의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사업 선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공직자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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