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박물관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청소년들과 함께 우리 고장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하고 그 의미를 널리 공유하고자 오는 7월 27일과 8월 10일 ‘여주시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주박물관은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시민들과 함께 여주지역 독립만세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는 ‘여주시 독립만세운동 발걸음을 따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름방학 기간에는 관내 중고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 문화재지킴이는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파티마청소년연합회가 주관하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각 지자체의 문화유산을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보호하며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활동 시간 인정과 문화재청장 명의 위촉장이 수여된다.

여주시 청소년 문화재지킴이는 시의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인 천송동 신륵사 주변의 조포나루터와 북내면 당우리의 공북학교터, 금사면 이포리의 이포나루터와 옛 시장터 등을 탐방하고, 임시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조성환 선생의 생가와 엄항섭 선생의 생가터를 방문해 우리 고장의 역사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을 갖는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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