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을 운영하며 각종 재난에 대한 선제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수원소방서 정자119안전센터에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시원한 물과 각종 폭염대비 행동요령 및 폭염질환 응급조치요령 안내책자 등을 비치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열대야시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또 가뭄·단수 대비 급수지원 및 폭염에 따른 가축폐사로 인해 축산 농가 살수 지원 요청시 적극 지원하기 위해 탱크차를 전담 지정해 운영하고, 벌 쏘임 사상자 저감을 위한 벌집제거 출동태세를 강화한다.

이외에도 현장 활동대원의 안전관리를 위해 출동차량 내 식염포도당정, 정제염 등을 비치하고 교육 훈련 시 전해질 음료, 생수, 얼린 물수건 등의 물품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수원소방서의 지난해 폭염관련 구급활동 실적은 전년도에 비해 6.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갈수록 높아지는 기온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무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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