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장애 당사자들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시각 장애인 복지서비스 확대 방향을 고민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도는 오는 내달 3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도내 시각장애인, 시각장애인 복지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경기도의회 의원,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을 초청해 ‘2019 경기도 시각장애인 욕구실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올해 초 도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욕구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에 대해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며, 김제선 백석예술대학교 교수가 ‘경기도 시각장애인 욕구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토론의 본격적인 운을 뗄 예정이다.

이어 지정토론을 통해 시각장애인 욕구실태 조사결과에 따른 경기도 시각장애인 복지정책 방향에 대한 열띤 논의를 벌인다.

좌장으로 오윤진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가 나서며, 토론자로 이영봉 경기도 도의회 의원, 한혜경 한국시각장애인대학생회 회장, 이임덕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장학사, 이진원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군포시지회장, 김경숙 한국시각장애인가족협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다.

끝으로 토론회의 모든 참석자들이 모여 의견을 개진해보는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통해 시각 장애인 복지정책 방향을 공론화하는 시간도 갖는다.

배한일 도 사회복지담당관은 "경기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새로운 경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경기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의 주춧돌이 되어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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