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역이 자율주행 집적단지로 산업생태계가 바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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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24일 경기R&D센터 대회의실에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 화성시, 안양시, 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지역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사업본부, 화성상공회의소 등 도내 6개 기관과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해 자율주행기술 중소벤처기업 협력육성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경기남부지역 유관기관이 협력해 자율주행기술 중소벤처기업 중점 지원을 통해 기술력 제고, 수출 및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의 주요 역할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 융자, 수출마케팅, 청년창업, 인재양성 등 중소기업 정책사업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 및 스타트업 육성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연구 ▶화성시는 자동차테마파크, 4차산업혁명 지원지구 등에 입지하는 중소벤처기업의 행정지원 ▶안양시는 도심자율주행 실증 및 상용화, 국내외 네트워크 협력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자율주행 공간정보기술 컨설팅 및 개발기술 검증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육성 ▶한국수자원공사는 송산그린시티 내에 4차산업혁명 지원지구 등 중소벤처기업이 입지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조성 ▶화성상공회의소는 자율주행기술 중소벤처기업 협력육성 사업 홍보와 기업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혁신성장 8대 핵심산업으로 미래자동차를 선정,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등 자율주행 산업생태계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첨단산업이 발달한 도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판교 경기도자율주행센터 개소, 화성 송산 4차 산업혁명 지원지구 지정, 안양시 이스라엘 글로벌 자율주행 리딩기업 업무협약 체결 등 자율주행산업 육성을 위한 환경이 조성 중에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현태 부이사장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자율주행기술 선점을 위해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대규모 자본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독일 등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기관과 시너지를 창출해 자동차 뿐만 아니라 첨단 농업기계 및 물류시스템 등 자율주행기술 관련 중소벤처기업이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를 이루고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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