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가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을 위해 참가한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에서 현지 관람객들이 쌍용차 브랜드 부스를 찾아 전시된 차량들을 둘러보고 있다.<쌍용자동차 제공>
▲ 쌍용자동차가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을 위해 참가한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에서 현지 관람객들이 쌍용차 브랜드 부스를 찾아 전시된 차량들을 둘러보고 있다.<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직판법인을 설립한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에서 신차 론칭 및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서며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뉴질랜드 해밀턴(Hamilton) 인근 미스터리 크리크(Mystery Creek)에서 열린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New Zealand National Agricultural Fieldays)에 참가해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차량 20여 대를 전시하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드라이브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실시했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은 뉴질랜드 농업박람회는 매년 평균 1천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13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남반구 최대 농업박람회이다. 4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만큼 농업뿐만 아니라 통신, IT, 전자제품 등 전 산업군 회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의 장이자 메이저 자동차회사들이 공식 스폰서로 나서 모터쇼 기능도 겸하고 있다.

쌍용차는 브랜드 부스를 설치하고 차량 전시 및 판매 상담은 물론 간단한 온·오프로드 시승 구역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직접 쌍용자동차의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뉴질랜드는 지난해 11월 쌍용자동차의 첫 해외 직판법인을 설립한 호주와 함께 향후 주요 수출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강화된 제품 라인업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 판매 네트워크 확충 등을 통해 오세아니아 시장을 강화하고 판매물량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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