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에서 벌금 200만 원의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우석제 안성시장이 "시민들에게 송구하고, 행정공백이 없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시장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무엇보다 안성의 변화를 바라며 힘이 돼 준 안성시민들에게 저의 부족함과 실수로 인해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이번 결과로 시민들 기대만큼이나 어렵게 찾아온 안성의 발전 기회가 상실되지 않을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마지막까지 시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년 만에 진보에 힘을 실어준 시민들의 마음을 고이 간직하고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우려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시민들에게 조금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자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성=김진태·김재구 기자 k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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